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12일 조강희 충남대학교 병원장을 만나 ▲암병원 신축 등 병원 현대화 사업 추진 방안 ▲의료대란으로 인한 진료 공백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강희 충남대학교 병원장은 “전공의 이탈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대전·충청 환자들의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대선 이후 신속하게 의정갈등이 해결되고, 의대 교육현장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또 “충남대병원 주요 시설이 노후화돼 있다”면서 “전국 국립대학교 병원 노후시설에 대한 현대화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갑 의원은 “충남대병원은 대전시민과 충청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적인 공공의료기관”이라며 “충남대병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새 정부 출범 시 최우선 과제로 의정갈등을 해결하고, 충남대학교 병원 노후 시설 현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의원은 또 충남대병원 암병원 신축 사업에 대해서도 “충남대병원에 대한 중장기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충남대병원의 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금 조달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