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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르스 지역사회 확산방지 보건소-의원 손잡는다

의협, “의원 선별진료 보건소와 물적·인적자원 집중 공조” 제안


메르스의 지역사회 4차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보건소와 동네의원이 손잡는다.

15일 추무진 회장은 의협회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지역사회 감염의 사전차단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 각 지역 보건소에 선별진료소 운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동네의원은 건물에 입주해 있고, 진료면적이 협소하다는 특수성 상 메르스 의심환자를 선별 진료할 장소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지역 보건소와 협력하여 메르스 의심 환자를 선별하자는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협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주 토요일 의협 신종감염병대응TFT의 방안 마련에 이어 16개시도의사회장단 연석회의를 통해 이루어 졌다.

의협 관계자는 “주말에 결정된 사항이라서 사전 협조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이같은 제안이 받아들여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별진료소 운영 방식은 보건소와 동네의원이 협력하는 방식이다.

이미 동네의원은 메르스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가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안내를 진행해오고 있다.

동네의원들은 대한의사협회에서 배포한 메르스 확산 방지 포스터를 입구에 게시해 놓고 있다. 포스터에는 ‘메르스가 의심되는 경우 지역보건소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문의하라’는 내용의 문구가 들어가 있다.



추무진 회장은 “각 지역 보건소의 업무로딩이 걸릴 경우에 대비하여 16개 시도지부장회의에서는 지역자원봉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마스크 등 보호장구가 부족한 점도 동네의원과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협력 방안이 나오게 된 이유중 하나다. 인적 물적 자원을 한곳(선별진료소)으로 모아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대부분 일반 환자와 분리하여 감염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되어 있다. 하지만 동네의원의 경우에는 면적이 협소하여 시설이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이런 이유로 동네의원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을 더욱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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