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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독립 평가기구! 수련병원지정 반납해서라도 막자

평가기구 넘기면? 중소병원은 수련시키면서 봉급주면서 ‘힘들어’

서울특별시병원회 임원들이 ‘독립된 전공의수련환경 평가기구’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수련병원지정 반납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27일 63빌딩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한병원협회 총회 상정 안건’에 전공의수련환경평가 기구 대응을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안건 토의에서 조유영 부회장(홍익병원장)은 “전공의 수련문제는 의협 회장과 의학회 회장이 최근 만날 정도로 첨예하게 가져가고 있다. 평가기구가 넘어가게 되면 재벌병원은 적자를 메울 수 있지만, 다른 중소병원은 수련시키면서 봉급주면서 힘들어 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조유영 부회장은 “평가기구를 가져가면 숟가락 얻어 놓고 감시하게 된다. 강하게 사수해야 한다. 서울시병원회가 병협에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영훈 홍보·대외협력위원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도 “현행과 같은 제도를 유지하려면 수련병원지정을 반납하는 공조 노력이 있으면 병협의 추진에 힘을 싫어 줄듯하다”고 동조했다.

이에 대해 김갑식 서울특별시병원회 회장(동신병원장)은 “병협에 건의를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진 감사(경희의료원장)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좋은 의견을 말들만 할 게 아니라 실행할 필요가 있다. 병협에 총회 상정 안건으로 첨부하여 강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 3월12일 국회에서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공청회’에 참석, 독립적인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제도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병협은 하루 전날인 3월11일 김용익 의원실을 방문, 독립된 수련환경 평가기구를 두어 의협에 업무를 위탁하는 것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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