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케이메드텍인사이트(K-Medtech Insight) 2024’가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컨퍼런스 E홀에서 개최됐다.
‘케이메드텍인사이트’는 수출주도형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 규제 강화 극복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행사이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최신 동향과 인사이트를 담은 세미나와 상담 행사가 열렸다.
그간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복지부는 수출 확대 방안을 수립하고, 산업부 및 관계기관과 메드텍 수출지원 협의체를 운영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은 △정보 분산 △인허가 교육·인증 등 비용부담 △기업 자체 역량 부족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이 밖에도 △품목별 심사대응 방안과 실제 사례 △전문가와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 △다수 인증기관 전문가의 규정 해석 비교 △사이버보안 주제 강의 등을 지속 요청했다.
이에 복지부와 진흥원은 기업에서 요구한 정보를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통합 제공하는 ‘케이메드텍인사이트’를 개최했다. 총 11개의 세미나와 4개 분야의 상담 행사를 구성했다.
권역·단계별로 최신 동향과 관련해 국내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진흥원은 ‘MDCC(Medical Device Consulting Council)와 함께하는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국내·외 비즈니스 접근전략’을 통해 루닛, 뉴로핏, 코어라인소프트, 이모코그 등 실제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해외인증지원단은 ‘수출유망품목 해외인증 설명회’를 통해 국가별·품목별 인증제도를 소개했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의 ‘유럽 의료기기 인증 사례 교류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 의료기기 인허가 담당자와 전문가간 심사사례를 주제로 패널토의, 질의응답이 있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는 ‘미국 FDA 사이버보안 동향 및 적용방법’ 및 ‘중국 인허가 절차 및 최신동향’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6개의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센터와 진흥원이 의료기관의 글로벌 규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권위 있는 해외 전문 연자 초청으로 전문성을 더했다.
진흥원은 파라과이 보건부, 식약처(DINAVISA) 등 정부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는 ’남미 의료기기 제약·진출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메드텍 수출지원 협의체와 연계해 진흥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유럽 CE MDR 인증기관(PCBC) 전문가를 초청, ‘유럽 의료기기 인증 부적합 사례’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한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연구회에서는 유엘 이머고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전문가를 섭외해 ’미국 FDA 사용적합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꾸렸다.
이외에도, 의료기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산업계 연사들의 발표가 있었다.
메디웨일은 글로벌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참여 동기와 경험을 공유했으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주도로 한국로슈진단, 비브라운코리아, 오스테오닉, 웨이센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 발표와 패널토의를 통해 개방형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했다.
□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민·관이 뜻을 모아 의료기기 산업에 인사이트를 통합 제공하는 첫 시도이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국내 제조기업, 의료기관, 시험기관 등과 함께 글로벌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