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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저지 전사적 대응

29일 혈액검사기 항의방문-30일 대표자궐기대회-신고센터 현지 학인-WMA 기자회견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원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해 전사적(全社的)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집행부는 △오는 29일 혈액검사기 유권해석에 대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항의 방문 △오는 30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궐기대회 △한의원 불법의료기기 신고센터 접수 3건 중 2건 현지 확인 △WMA 사무총장 기자회견 등 다각적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의협 중앙회 차원에서 동원 가능한 자원을 모두 투입하는 모양새이다.

작년 말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14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의협은 단 한 개의 현대의료기기라도 한의사에게 허용하면 면허를 반납하겠다고 할 정도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의협 정책이사, 진단검사의학회, 혈액내과학회 관계자 등이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를 항의 방문한다.

앞서 의협 집행부는 한의원의 불법 현대의료기기 사용신고센터를 가동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의협의 이광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까지 3건의 한의원 불법의료기기 사용신고가 들어왔다. 이중 2건은 사후 조치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의협 집행부 관계자는 “3건을 확인 한 결과 2건은 상당한 불법 가능성이 있다. 조만간 2곳에 대한 현지 확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불법이 확인되면 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적 차원에서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주장도 추진한다.

오는 2월1일 오후 2시에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허용 반대 관련 오트마 클로이버(Otmar Kloiber) WMA 사무총장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WMA 오트마 클로이버 사무총장은 2015년 초 세계의사회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서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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