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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간호인력개편 기적 이뤄낼 것”

간무협 정총서 강순심 회장, 학력상향은 역사적 쾌거


간호조무사협회가 간호인력개편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제39차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가 16일 오후 1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강순심 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은 “지난 12월7일은 간호조무사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보건의료계 역사를 새로 쓴 날이다. 지난 45년 동안 사실상 방치됐던 간호조무사 직종이 의료선진국형 간호인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대 학력상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라고 간호인력개편안에 의미를 부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14일 간호인력 구성체계를 간호사, 1급실무간호인력, 2급실무간호인력 등 3단계로 개편하는 간호인력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강 회장은 복지부의 개편안이 발표된 후 간호협회에서 개편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추구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적극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일부 잘못된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개편안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정부에서 경력상승제를 도입하더라도 현 간호대학 체제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간호인력수급계획에 따라 엄격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간만 지난다고 간호사가 되는 것이 아니고 면허를 부여해도 될 만큼의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간호조무사에게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전체 간호인력 중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들을 방치하면 의료서비스 질이 저하되는 것이고 정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방향과 같이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면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의 LPN제도가 실패했다는 간호협회의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 LPN숫자가 지난 2010년 75만2300명이며 향후 10년간 더 필요하다고 판단, 2020년에는 고용LPN이 92만800명이 된다고 나와 있는 것을 보면 반박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강 회장은 2013년은 의료선진국형 간호인력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이해 앞으로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의료선진국형 간호인력개편추진단’ 구성 ▲간호조무사교육평가원 설치 ▲보수교육제도 전면개편 ▲회원법적지위 개선 ▲방문간호사업 활성화 ▲PA가 활성화될 때까지 불법행위 제보센터 운영을 통한 자정노력 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우리가 있기까지 한강의 기적을 이룬 파독 선배님들의 노력과 소록도 간호조무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의료선진국형 간호인력 개편이라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 오직 단결된 힘만으로 이루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 차흥봉 전 복지부 장관, 정하균 전 의원, 안기종 환자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내외빈과 전국 대의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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