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간호·간병서비스 등 간호 인력이 필요한 정부 정책의 세부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료기관 간호서비스 향상 방안 연구-중장기적 간호인력 추계’에 나선다.
3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중장기적 간호인력 추계 연구는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연구의 목적은 ▲법적 간호인력 기준 준수(건강보험 간호관리료)를 포함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환자안전·감염관리 전담인력 배치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의료기관의 간호인력 소요 추계 및 간호면허자의 의료기관 유입 및 근무 현황 등의 분석을 통한 간호인력 관련 정부 정책 의 세부 실현방안 모색이다.
조사 범위는 △전국 의료기관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기타 간호보조인력 등) 현황 △업무단위별 현황(간호 - 병동·외래 등 / 지원 - 감염관리·안전·보건·QI·CS 등)이다.
자료수집 및 분석은 △병원별 간호인력 활동 현황 △연평균 1일 입원환자수 및 외래환자수 △의료기관 활동 간호인력 추계 △주요 통계자료(심평원 빅테이터, 의료인 면허실태 자료 등) 활용 분석 △인력현황 등 조사표를 통한 자료수집 △전국 단위별(지역별, 규모별, 종별) 자료조사 실시 등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정책 수요에 비해 간호인력의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
병협은 “최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환자안전·감염관리 전담인력 배치 등 간호업무 이외 분야의 간호인력 의무배치 정책 급증, 이로 인한 간호인력난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병협은 “간호인력난의 확대·심화는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간호서비스 질 저하 우려, △환자안전 등을 위한 정부 정책 추진의 본래 목적 달성 저해 △기본적 의료서비스 제공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이에 안정적 간호서비스 제공 및 정부 정책의 안착을 위해 의료기관에 요구되는 간호인력의 중장기적 소요 추계 및 의료기관 이외의 타 분야 근무 파악 등 실제 의료기관 유입 수준을 고려한 효과적인 의료기관 간호인력 공급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병협은 이번 간호인력 중장기 추계 연구비용으로 5천만원을 책정하고, 지난해 말 관련 연구를 수행할 연구자를 공개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