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도협회장은 지난 13일 장병원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장과 상견례를 갖고 업계 현안을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4월 30일 취임한 장병원 국장은 취임 후 약업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단체장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 중 이한우 회장은 신종독감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의 도매회사 ‘매점매석’ 설과 관련, “한국로슈는 반품도 안되는 외자제약사라 타미플루를 쌓아놓는 도매회사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하며 도매회사의 결백을 밝혔다.
이에 장병원 국장은 “식약청에서 지난 5일 도매회사 및 약국에 타미플루 매점매석에 대한 약사감시를 실시한다는 안내문을 발송했으나, 일부 지역에서 약을 구할 수 없으니 그런 민원이 제기된 것 같다”며, “금일 오전 복지부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업계 현안과 관련 제2의 외자도매 국내시장 침투, 외자제약사의 과도한 담보요구, 20개월에 육박하는 병원회전기일과 창고임대료 요구문제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장병원 국장은 “업계의 애로사항을 이해한다”며 “의약품도매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자세로 식약청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업계에서 식약청에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부담 없이 건의해주길 바라며, 안전에 벗어나지 않는 사항은 도매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견례에는 식약청 측 ▲장병원 의약품안전국장, ▲오정원 의약품관리과 의약품감시담당자와, 도협 측 ▲이한우 회장, ▲김진문 부회장, ▲김성규 총무이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