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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가인하되면 도매만 3~6개월 골탕 먹는다”

도협, 약국가는 즉시 정산요구-제약사는 보상 뒷전

잦은 약가인하로 도매유통업계에 속앓이가 눈덩이처럼 켜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유통가에 따르면, 약가인하가 발표되면 약국에서는 즉시 거래 도매회사에 반품을 요청하면서 잔고정산까지 하고 있는 반면, 공급의 주체인 제약사는 적개는 3개월에서 크게는 6개월까지 연기하는 등 도매회사 정산에는 뒷전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매회사는 약가변동, 제조사 품질부적격 등의 요인으로 수거반품이 수시로 늘어나, 반품정리를 위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사용하면서 정산을 요청하지만, 제약사는 차일피일 늑장만 부리고 있다고 도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매협회 관계자는 “유통가는 반품정리를 늦게하면 많은 양의 반품만큼 여신적용도 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터지고 있는 가운데 석면 탤크(식약청 발표명 : 탈크) 관련 의약품 반품정산도 마찬가지로 드러났다”면서 “이러한 사정은 제약사 영업사원 개별 매출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적용과 연계되어 정산을 기피하고 있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이다”고 밝혔다.

또하 이 관계자는 “유통가는 복지부가 석면탤크 관련 의약품 반품정산을 6월말까지 시한을 밝혔지만, 제약은 오히려 기다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면서 “나아가 중앙약심의 재평가를 통해 다시 결정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현 상황에서 작년도 3차 실거래가 위반된 266품목이 약가인하 되면 도매업은 우월적인 위치에서 공급권을 가진 제약의 권위와 고객인 약국가의 중간에서 속앓이만 커져 간다는 것이 도매협회의 입장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와함께 도협관계자는 “H약품같은 제약사는 개별 거래수만큼 도매회사에서 반품을 허용하고 약국에서 추가적으로 반품되어 늘어나는 수량은 반품을 허용하지도 않아 유통가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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