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간무협, 정기대의원총회 개최…5대 핵심과제 발표

지역 일차의료 중심 통합돌봄, 학력제한 철폐 및 정치세력화 결의 등



대한민국 보건의료 현장에서 건강 돌봄의 ‘모세혈관’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법정단체 전환을 넘어 새로운 반세기 도약을 선포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협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는 3월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2025년 ‘법정단체 전환’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초고령사회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의 간호인력으로서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간무협은 지난해 6월 2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획득한 법정단체 전환 성과를 대의원들에게 보고하며, 간호조무사가 국가가 인정한 필수 보건의료인이자 간호인력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법정단체 승격 이후 보건복지부 간호정책심의위원회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간호 정책 결정 과정의 정당한 참여권을 확보했음을 강조했다.
 
곽지연 간무협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조무사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현장 곳곳을 잇는 ‘모세혈관’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필수 간호인력”이라며, “법적 지위를 확보한 성과를 넘어 94만 간호조무사 여러분이 현장에서 전문직으로서의 품격을 온전히 인정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통합돌봄도 적극 실천하는 2026년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간무협은 2026년 슬로건으로  ‘지역 일차의료의 중심, 국민 곁에 간호조무사’라고  발표하며, 초고령사회 보건의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5대 중점 사업 추진을 결의했다.
 
간무협의 2026년 5대 중점 사업으로는 ▲간호법 후속대책을 통한 위헌적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차별 철폐 ▲만성질환관리·재택의료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역할 제도화 ▲의원급 수가 신설 및 대체인력 지원 확대를 통해 존중받는 일터 조성 ▲상시 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한 전문 역량 고도화 ▲2026년 지방선거 대비 정치세력화가 포함됐다.
 
이날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에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여야 당 대표 등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축하 인사를 전하며 94만 간호조무사의 권익향상에 힘을 보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서면을 통해 “법정단체로 거듭난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직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초고령사회에서 간호조무사 역할과 전문성은 더욱 중요해졌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영상으로 축하를 건넸다.
 
여야 당대표 역시 서면으로 축하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현장 보건의료 인력인 간호조무사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는 “초고령사회에서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으로 당당하게 일하도록 환경과 처우개선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도 서면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도 협회와 소통하면서 간호조무사 교육·활동·처우 전반에 걸친 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지난해 협회는 제도적 성과를 이뤄낸 만큼 이를 바탕으로 사회 전체가 간호조무사 역할의 가치에 공감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은 위헌적 내용이며 반드시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통합돌봄 서비스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간호조무사가 제 역할을 당당히 하도록 늘 간호조무사와 함께 연대하겠다”라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수진 의원은 “초고령사회 통합돌봄과 지역사회에서 간호조무사 역할이 더 커질 것인데, 간호조무사의 교육과 처우, 역할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기에는 간호조무사의 헌신 덕분이었다. 간호조무사 헌신이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며, 간호조무사들이 원하는 것이 이뤄질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지난해 법정단체 전환과 교육 예산 증액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올해도 여러분의 심부름을 열심히 잘 수행 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은 “간호간병은 사람의 손길이 중요한데, 그 중심에 간호조무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간호조무사 처우는 열악하다. 간호조무사가 자부심 갖고 일하도록 국회에서 응원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은 “간호조무사는 의료서비스의 모세혈관 같은 존재이다. 우리사회에 간호조무사 직종을 더 많이 알려야 한다”라며, “간호조무사가 충분히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은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 돌봄 체계에서 간호조무사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간호조무사 여러분이 쌓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은 값진 자산이기에 간호조무사 목소리가 실질적 입법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간호조무사 여러분이 열정과 자부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만큼 간호조무사 노동 환경이 좋아지게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보건의료 유관단체의 축하 방문도 이어졌다. 특히 대한간호협회 박인숙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를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은 “초고령사회 다양한 의료 영역에서 간호조무사 역할은 더욱 중요하고 커질 것이며, 한의계 역시 간호조무사와 함께 협력해서 국민 가까이 더  다가가는 의료를 실천하겠다”라고 했으며, 대한의사협회 황규석 부회장은 “간호조무사가 없으면 대한민국 의료는 존재할 수 없다. 올해 통합돌봄법 시행에 간호조무사 수가 신설이 이뤄져 간호조무사와 꼭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밖에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과 보건의료 유관 단체에서 간무협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를 서면으로 함께 축하했다. 
 
이어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간무협 발전과 간호조무사 권익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의 LPN 대상으로 선정된 김효순 전 부회장(제14~16대 부회장 역임)은 재임 기간 간호조무사의 의료기관 근무 경력이 사회복지시설에서도 인정받도록 했고, 무자격자 고용에 따른 의료 서비스 저하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 무자격자 퇴출 조치를 이뤄내는 등 간호조무사 근로 권익 및 경력 인정 체계를 확립하는 등 간호조무사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부 순서로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사업 성과 보고와 결산 보고, 정기 감사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2025년 결산 승인, 2026년도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 대의원 결의문 채택에 대한 심의 의결이 진행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2026년도에 추진하고자 했던 중점 5대 과제와 관련한 사업 진행을 승인 받았으며, 이에 따라 법정단체 전환을 발판 삼아 전문 간호인력으로 위상을 확립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채택된 대의원 결의문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와 간호조무사의 시대적 사명을 담은 강력한 의지가 실렸다. 대의원들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동네의원과 요양병원, 방문간호 현장 등 국민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될 것을 선언했다. 
 
 이어 간호조무사를 향한 제도적 소외를 끝내기 위해 ▲위헌적 학력 제한 등 차별 규정 개선 ▲일차의료 시범사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간호조무사 활용 제도화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과 보상 현실화 등 3대 과제를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94만 간호조무사의 권익을 스스로 지켜내고, 전문 간호인력으로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