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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남의대, 정상화 위해 인근 대학과 협력 모색

박종천 의과대학장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간곡히 청원


서남학원 이사진이 의과대학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서남의대 존속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남의대 이사진은 지난 13일 결의문을 통해 서남대학교 및 의과대학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결의문에 따르면 ▲학사운영에 자율성을 보장하며 개입하지 않는다 ▲의과대학 임상실습병원으로 예수병원과의 협약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의과대학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 ▲향후 의과대학 의학교육 인정평가 준비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확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남대학교 박종천 의과대학장은 ‘이사진 전체의 동의에 의해 결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임상 교수들도 결의문을 채택했는데 13회 졸업생 배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 그동안 재단의 비정상적인 운영과 판단으로 인해 의과대학 발전이 다른 방향으로 갔고 이로 인해 교수들과 학생들이 상처를 입었다며 감사과정에서 교수들의 설명과 설득에도 교과부는 본래의 방향인 폐과로만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법이 개정돼 2016년까지 의과대 인정평가를 받지 못할 경우 서남대 의대 존속이 어렵게 법·제도가 바뀌었다며 이제 새로운 각오로 정상화에 나서려는 서남대 의과대학에 다시 태어날 수 있는 3년의 시간과 마지막 기회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서남의대 학생교육권 보호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서남대 박종천 의과대학장은 ▲전체 교육과정 개편 ▲기초의학 교육계획 ▲임상의학 교육계획 ▲임상실습 계획 ▲의학교육 지원 협약 추진 등의 서남의대 정상화 방안에 대해 밝혔다.

전체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해 2013년 1월14일 교육과정 위원회 의결을 통해 1단계를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통합강의의 기틀을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2014학년도 교육과정은 최종적으로 임상의학 이론 강의의 통합화, 임상실습 교육의 적정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초의학 교육에 대해서는 전담교원이 13명으로 타 대학에 비해 적지만 학생 교육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강의와 실습 진행을 이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충분히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2013학년도 강의 시간표 및 강의 계획서를 준비해 3월 개강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학기부터 기초의학 강의가 가능한 타과 교수 일부를 강의에 편성할 예정이고, 의학교육 평가인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초의학 전임교원도 빠른 시일내에 충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상의학 교육과 관련해서는 남광병원의 전임교원 감소에 따른 강의편성의 애로사항을 전남의대 및 조대 의전원의 교수진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3월 개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학기부터는 협력병원인 예수병원의 임상전문의 중에서 경력과 역량을 가준 인재를 임용해 질적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예수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2013학년도 1학기부터 모든 임상실습교과목을 충실히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는데 현재 임상실습교육 약정서 체결을 완료했고 세부적인 조율도 거의 완성된 상태라고 덧붙였따.

이와 함께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의 의료인력 양성 및 의학 교육 발전을 위해 ▲기초·임상의학 교육과정에 대한 자문 및 지원 ▲의학교육인정평가 준비에 대한 자문 및 지원 ▲연구역량 향상에 대한 자문 및 지원을 내용을 하는 협약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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