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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부실의과대학의 올바른 정책 수립 '촉구'

의협, 더 피해 없도록 조속한 '폐쇄조치' 필요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의과대학 및 의전원 학부모대표자가 교육부에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다 못해, 의협 주차장에까지 천막을 치고 몇몇 의과대학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호소하는 것에 대한 정부의 개선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5월 교육부는 교비횡령, 임상실습 교육과정 관리 및 운영부당 등의 감사결과에 따라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에 대해 폐쇄결정을 내린바 있으나, 부실의과대학 처리를 조속히 진행하지 않음에 따라 학생들의 피해는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와 관련하여 지난 9월 의료계는 관련단체와 전체 의견을 모아 교육환경의 개선과 부실의과대학 처리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성명서를 여러 차례 발표하고 건의하였으나, 아무런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의협은 교육부에 서남의대 폐쇄를 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한편, 향후 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 대학의 인증평가는 더욱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과대학의 신설이 단순히 지역경제발전이나 정치적 논리에 의해 결정되지 않도록 의료인력자원에 대한 범의료계, 범국가적 큰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과대학은 교육시설은 물론 임상실습을 위한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규모정원의 의대가 얼마나 부실해 질 수 있는지와, 이러한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의료의 근간이 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하지 못함으로써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한 과거의 경험들을 교훈으로 삼아 무분별한 의대 신설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정부의 신속한 부실의과대학 정리와 함께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재 양성에 대한 올바른 정책이 반드시 수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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