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승언 의협 상근부회장(사진)이 10월 31일부로 상근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사 상근부회장은 “의협 상근부회장이라는 자리는 중요하고 어려운 자리일 뿐 아니라 일의 원칙을 지키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자리”라고 말하고 “능력 유무를 떠나 개인적으로 수락하기 어려운 여건이어서 집행부 구성 초반에 부회장직 제의를 고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집행부 초기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병원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들이 의협 정관이 정하고 있는 유예기간 정도면 정리가 될 것 같아 부회장직을 수락했으나 그 동안의 노력과는 달리 병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부득이 사퇴하게 됐다”며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사 상근부회장은 “어찌됐든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협회를 아끼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상근부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협회와 의료계를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