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의협 창립 99주년 기념일인 1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프라자호텔 별관에서 ‘이명박-정동영 후보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각 당 대선후보들의 소신을 피력하는 자리를 통해 의사들에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후보자 선택의 검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계 원로와 의협 전현직 임원 및 대의원들, 전국 16개 시도 및 시군구의사회 대표자와 임원들, 각 직역단체 임원 등 약 400여명의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하며,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대선 후보자들의 정책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 2층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는 ‘대선 후보 초청 강연회’는 1부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30분간 강연하며, 2부에서 대한의사협회 창립기념식 및 대외사업추진본부 출범식을 가진 후 3부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30분 강연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의협은 대선 및 내년 총선에 대비해 의료계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의 의사단체 선거운동 방법을 검토하는 한편, 정당가입운동, 후원계좌 만들기운동 등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와 함께 의협의 대외활동의 창구로서 의료계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된 ‘대외사업추진본부’ 출범식도 함께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