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진료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의협창립 99주년 기념식에서 정의화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늘날의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 의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여러분 모두가 새로운 국가 지도자에 대한 여망이 있을 것이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과학적 동력이 되는 임상의학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장(사진)은 한나라당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은 효율성과 형평성 부분에서 다 실패했다”며 “좌파적 의료통제, 각 종 규제로 인한 의료체계의 심각한 오류를 범했으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동안 보건관련 예산은 28.5% 증가..오히려 저소득층의 건강양호도는 12.6% 감소했다”며 “막대한 세금만 쏟아 부었지 국민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의사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국민의 건강증진 위해 사전적 예방중심의 패러다임 추구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효율적인 건강보험정책을 로드맵을 만들 것이며, 건보가 적합하지 않은 부분은 민간형보험이 보충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현재 수술이 많은 외과계통, 어렵고 힘든 진료과목이 적절한 보상을 못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행 수가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