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앞으로 대선까지 남은 9일 동안 의협 전 회원과 가족들의 선거 참여는 물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을 의협 집행부에 공식 요청했다.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10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 이어 열린 회의에서 “의협의 정치세력화와 영향력 확대를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의협에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의협의 매체를 총동원해 19일 대선에서의 기권방지를 위해 회원은 물론 매일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대선 참여를 적극 홍보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의사들이 외래 혹은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적임인 대선 후보자를 추천하여 구두 및 전화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것을 공지하고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시도의사회 회장단은 각종 매체를 통해 빠른 시간 이내에 전국의 회원들에게 대선참여에 대한 공지사항과 행동지침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의협 집행부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주수호 의협회장은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이 강력한 의지를 담은 건의를 시의적절하게 해주신 데 대해 먼저 감사한다”면서 “의협 집행부는 이번 대선을 의료계의 앞날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기회임을 명심하여, 시도의사회장단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대선참여 홍보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