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회장 주수호)와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임수흠), 사노피 파스퇴르 제약회사(대표이사 에민 투란, 양동길)는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박종화)을 통해 독감 백신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보건의료취약지역인 북한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의약품 전달식은 2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한국백신 안산 공장에서 갖고 동해 육로를 통해 27일 북한에 전달돼 원산시, 고성군, 금강군, 통천군, 안변군, 회양군, 고산군, 법동군 등 북한 강원도 전 시군 지역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북한은 의약품의 만성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겨울철 혹한기를 맞아 독감 백신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어린이 및 노약자의 독감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의약품은 ‘박씨그리프(0.5ml)’ 독감백신으로 223,895도스 분량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6억4518만460원으로 북한에 독감 백신이 이처럼 대규모로 지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