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과 병협, 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6개 보건의약단체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 조직개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를 통폐합해 ‘여성복지부’가 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6개 보건의약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현재 인수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보건복지 관련 조직 개편과 관련, 보건의료 분야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범 보건의료계는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보건의료의 정책과 방향, 그리고 무게중심은 국민건강증진의 바로미터라고 할 만큼 매우 중차대하고 그 책임이 막중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선진 의료의 방향과는 맞지 않게 현 보건복지부의 기능과 역할을 더 약화시킬 수 있는 여성복지부로 명칭을 재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민건강 수호의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범 보건의료계로서는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6개 보건의약단체는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한국보건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국민 복지의 균형 발전에도 온 힘을 쏟는 것은 차기 정부가 반드시 염두 해야 될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국가의 미래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현재 인수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보건복지 관련 조직 개편작업에서 부처의 명칭에 ‘보건’이라는 용어를 반드시 주된 명칭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