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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미국, 마약성 진통제 하이드로코돈 남용 ‘골치’

약국서 마약성 진통제 분실 범죄도 늘어 대책 마련 지적…

미국 보건당국과 의약품 심사 자문위원들은 마약성 진통제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을 함유한 비코딘(Vicodin), 놀코(Norco) 및 롤탭(Lortab) 등이 매우 빠른 속도로 오남용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경찰의 하이드로코돈 함유 알약 압수 건수는 옥시콘틴(Oxycontin)이나 퍼코세트(Percocet)와 같은 옥시코돈(Oxycodone) 함유 진통제 다음으로 적발되어, 이와 같은 약물이 남용되고 있다고 의약품 감시청(DEA)이 보고했다. 하이드로코돈 알약 압수 건수는 2001년 13,659건에서 2010년 44,815건으로 증가했다.

미국 보건 연구원(NIH)의 후원으로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12학년 아동의 약 8%가 하이드로코돈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많은 주에서 하이드로코돈, 옥시코돈 및 기타 아편류 진통제 모두를 함께 다루기 때문에 치명적인 과용량 진통제 투여에 따른 사망에 대한 국가 통계는 없지만, 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플로리다 주에서만 하이드로코돈 과다 투여로 인한 사망 건수가 910명이고, 2002-2007년 사이에 1,803명의 사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DEA에 의하면 이러한 마약성 진통제 남용 건수 증가는 전국적으로 처방약 남용 여파의 일부로 보고 있다. 약국에서의 마약성 진통제 분실이 2006년 380건에서 2010년 686건으로 증가했다고 전하며, 이는 의약품 거래자와 마약 중독자들이 마약성 진통제 획득을 위해 폭력으로 치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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