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메르스 격리치료 환자, 기계호흡 치료 실시

지금부터 2주간이 고비, 모든 자원 동원 총력 대응해야


신종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감염된 세 명의 국내 환자 중 한명의 상태가 악화됐다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사스와 유사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잠복기(2일~14일)후에 발병하며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가뿜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고,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양병국) 관계자는 23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첫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남, 68세)가 23일(토) 18시30분부터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산소포화도가 정상범위 이하로 떨어져 기도삽관 및 기계호흡 치료를 실시한 후 정상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치료 중인 나머지 2명의 확진환자는 발열 이외,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대비태세 점검 현장을 방문하고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관리 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23일 오후 4시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일정 등을 마치고 귀국 후 바로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메르스 특별검역 상황과 환자 격리치료 및 접촉자 추적조사 등 대처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

문 장관은 “입국자들의 작은 증상 하나라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철저한 검역을 통해 추가적인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국내 발생한 환자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지속적으로 파악, 즉각적으로 격리 등 조치하여 추가 환자 발생, 특히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최대잠복기를 고려할 때 지금부터 2주간이 고비임을 언급하며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하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또한 “감염병 분야 민간전문가로부터 현재의 정부 대응태세 관련해 만에 하나 사각지대는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국민들이 안심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