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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신장학회, ‘거점 인공신장실’ 구축 건의

원격진료 즉각 철회 재(再)촉구…의료기관 피해지원 확답을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신장학회는 19일 의사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방역당국에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거점 인공신장실’ 구축을 건의했다.

신장학회 김성남 보험·법제이사는 “확진 환자가 대량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권역별로 혈액투석 환자들을 모아서 격리·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혈액투석치료는 폐쇄된 공간에서 환자의 병상간격이 1m 이내의 근접상태에서 이루어지고, 병원에서의 체류시간이 최소 5시간 이상이므로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할 경우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위원회는 19일 메르스 165번 환자가 증상 발현 후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해당 기간 투석실 이용 환자 111명을 격리했다.

법을 무시한 삼성서울병원의 원격진료 허용 문제도 거론됐다.

의사협회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원격진료는 기본원칙을 무시한 것이다. 법을 일탈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의 환자들은 협력병의원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협력병의원이 없는 지역의 경우 인근 의료기관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메르스 확진 환자의 경유 병의원은 방역을 완결했다. 국민 여러분은 믿음을 가지고 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은 “국가는 의료진 피해 감염에 대해 지원해준다는 학고한 믿음을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의협은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6월25일 오후 2시에 '메르스 사태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공중보건 위기대응체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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