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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복지부, 강동경희대 투석실 환자 퇴원·전원 당부

투석실 내원객 97명 격리상태, 70개 병실 확보…27개 추가 확보 계획

메르스 노출이 우려되는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해 보건당국이 자발적인 퇴원 및 전원을 당부했다.

현재 이 병원 투석실 내원객 97명에 대한 원내 격리 조치에 들어간 상태. 지난 6일 76번 환자에 노출됐던 165번 환자가 9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던 상태에서 11일과 13일 두 번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투석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특히 호흡기와 신장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석 환자들의 감염이 더욱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은 70개의 격리 병상을 마련했고 27개의 병실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보건의료정책실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상태에서 투석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환자분들을 위해 구급차를 배치해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비상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격리조치 상태에서 투석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의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에서 안전하게 격리된 상태에서 투석치료를 받도록 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강동경희대병원 측은 신규 입원을 중단하고 시급한 투석환자의 격리조치를 위한 병상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수적 외래서비스 외에는 잠정적으로 기능을 중단한 것.

권 반장은 특히 “기존 입원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에게는 병원과 협의하셔서 자발적으로 퇴원 또는 전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보건소)가 전원해야 하는 경우 병원을 정하는데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권덕철 반장은 “격리상태에서 투석치료를 받으시는 환자분들의 추가 감염을 막는 것은 병원과 지역사회 모두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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