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전체기사

진주의료원 사태, 국회 이어 청와대도 주목

진영 장관, 홍준표 도지사에게 주의료원 정상운영 요청

진영 복지부장관은 진주의료원 현장방문…민주당은 청와대로

진주의료원 사태가 정치권으로 확대되며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듯 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만나 진주의료원의 정상운영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진 장관은 경남 창원에 있는 도청과 도의회를 방문해 홍준표 경남 도지사와 김오영 경상남도 의회 의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도지사에게 진주의료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김오영 도의회 의장을 만나 진주의료원을 해산하는 조례 개정안은 도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진영 장관은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조합원, 노조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환자들을 만나 진료 상황을 살펴보았다.

진 장관은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되어 지방의료원으로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내려왔다”며 “국가적으로 지방의료원은 확대돼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갈등이 증폭되면 사회적 비용이 커지게 된다. 빨리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왔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서류만 볼 때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노동조합과 경상남도의 얘기를 들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고 갈등이 극단화되지 않도록 정상화방안을 찾기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휴업조치 및 폐업 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의료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직원들도 경영개선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조는 더 이상 환자 강제 퇴원 종용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휴폐업 결정 철회와 진료정상화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강력한 권한을 행사해줄 것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정확한 얘기를 들을 수 있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대화테이블을 마련해 줄 것을 진영 장관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김성주·김용익·남윤인순·이목희·이학영·최동익 의원 등 민주통합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은 청와대를 방문해 진주의료원 휴업조치 및 폐업선언 철회 입장을 전달했다.

민주통합당 보건복지위원들은 “청와대가 진주의료원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진주의료원과 같은 지방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정현 정무수석은 “진주의료원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진영 장관이 진주의료원과 경상남도에 다녀오신 후에 이야기를 듣고 전달할 것이 있으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주의료원 사태)조정에 있어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