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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지키기에 동참해 주세요!"

보건의료노조 성명 "돈보다 생명문화제" 행사 등 개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이 8일, 9일 양일간 전 국민의 진주의료원 지키기 동참을 호소하는 '돈보다 생명문화제'를 진주의료원 앞마당에서 열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를 중심으로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한 생명버스가 지난 8일 전국 각지에서 진주의료원으로 출발했으며, 생명버스를 타고 진주의료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주의료원 앞마당에서 '돈보다 생명 문화제'와 '진주의료원 지킴이 생명텐트촌 만들기' 행사 등을 개최하는 한편 8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진주의료원 지킴이 생명텐트촌 입주식 ▲진주의료원 살리기 만국기 달기 및 리본 달기 ▲생명텐트촌 설치 ▲진주시 관광 및 진주의료원 지키기 미션 수행(진주시민에게 홍보물 전달, 진주시 소속 국회의원 사무실 앞 항의활동, 홍준표 도지사에게 항의 메시지 보내기, 진주의료원 정상화 소망돌탑쌓기 등) ▲돈보다 생명 문화제 ▲영화 상영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보건의료산업노조 관계자는 "진주의료원 폐업사태는 국회 국정감사 대상으로 확정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철회하고 조속한 재개업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진주의료원 폐업사태는 홍준표 도지사의 손을 떠나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고, 사회적 심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생명버스, 생명문화제, 생명텐트촌 만들기 행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있는 홍준표 도지사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항의투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고, 앞으로 전개될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다룰 경남도의회 임시회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표출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으로 경상남도에서 휴업기간 환자들에게 청구한 진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진주의료원에 남아 있는 환자 국민이 지키겠습니다'란 이름의 국민모금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11일에는 경남도의회 앞에서 다시 모여 '꼭 진주의료원 지켜냅시다!'로 결의대회를 갖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와 임금청산으로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 근로관계는 끝난 것'으로 간주하고 싶겠지만,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고,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을 마음대로 해고할 권한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홍준표 도지사는 국가공공보건의료정책을 파괴하고 경남도정을 파탄으로 내모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즉각 철회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7일 홍준표 경남도지사, 윤성혜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 등 3명을 직권남용, 노조법 위반,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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