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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남도 진주의료원 폐업결정 철회하라”

보건의료노조, 정부 공공병원 확충 공약 반대행보 지적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은 22일 오후 1시30분, 여의도 새누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경남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활성화하겠다던 공약을 저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진주의료원이 현대화된 시설로 지역주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공의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지역의 거점공공병원이라고 전했다.

특히 의사폐업, 사스, 신종플루와 같은 국가의료재난시에 공공의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은 경남도민의 건강과 공공의료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재정적자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의료원을 폐업한다면 운영 가능한 지역거점공공병원은 없으며 결국 국민 건강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일방적인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을 철회하고 반인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홍 지사가 폐업절차를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고 간호사에게 취업알선, 개인병원에서 환자를 유인하는 전화를 걸거나 우편물 발송, 입원환자들에게 퇴원을 종용하는 문자메시지 전송, 의료보호환자에게 퇴원 종용, 약품공급이 중단된다며 전원 종용, 의사 계약해지 통보 및 사직 강요, 약품회사에게 약품공급 중단 압력 등 반의료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더 이상 반인륜적인 행위를 묵인하지 말고 진정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꿈꾼다면 즉각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일방적인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을 철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집권여당이자 홍준표 도지사가 소속돼있는 새누리당에 진주의료원 폐업결정 철회와 병원정상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직접 나설 것 ▲홍 지사와 경상남도의 반의료적 반인륜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 시킬 것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방안을 즉각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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