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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홍준표 지사, 여·야·정 17일 밤샘논의 전격진행

진주의료원 사태 해결 실마리 찾을 수 있을지 기대

철탑 고공농성과 광화문 촛불집회 등 파국으로 치닫을 것만 같았던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에 일말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의 경남도의회 본회의 상정 하루 앞둔 17일 저녁, 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야권에 전격 대화를 제의함에 따라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천주교 마산교구 안명옥 주교와 권영길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당장 오늘 밤이라도 도의회 의장주재로 여야 원내대표와 경남 정무부지사가 함께 만나 밤을 새워서라도 합의점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명옥 주교와 권영길 전 의원도 홍 지사의 제의를 수용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대화에 나서겠다는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홍 지사는 안 주교와 권 의원과 면담을 가진 후 저녁 8시에는 도의회 민주개혁연대 석영철 대표와 여영국 부대표를 만나 진주의료원 조례 개정안 처리를 유보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야권 대표들은 홍 지사에게 18일 있을 조례 개정안 상정을 한 달 정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기간동안 야권도 노사 협의를 적극 진행하는 한편 경상남도와도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 지사는 야권의 제안에 대해 먼저 조례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심의를 보류하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의회 의장과 여야 대표와 경상남도 대표가 17일 저녁부터 진주의료원 폐업사태 해결을 위해 논의에 들어감에 따라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화는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을 처리할 경남도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18일 오전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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